(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제임스 갤브레이스 텍사스대 교수는 경제에 이미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갤브레이스 교수는 "몇 년 전 2%였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금은 7%"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기존 주택의 가격이 내려가기 전까지 거래가 어려워지고 개인의 재산 가치가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개인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갤브레이스 교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공을 가져가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가 많으나 사실 물가 상승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후인 작년 6월에 정점을 기록했다"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물가가 정점을 찍고 이후 하락한 것이 연준의 정책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 이유가 전혀 없다"며 "연준에 물가 둔화의 공을 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관측했다.
최근 금융 시장에서의 기술주 랠리에 대해 갤브레이스 교수는 "실질적으로 과거 실적으로 봤을 때 정말 중요하지 않은 일부 기업을 포함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그들이 실질적으로 무엇을 하는지와 완전히 비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무엇을 성취할지와 관계 없이 나타나는 그림의 떡과 같은 밸류에이션은 우리가 평가할 수 없는 내러티브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며 "(랠리의 근거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은 없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갤브레이스 교수는 미국 의회예산국(CBO)의 부채 전망치는 경제학적 문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연방 부채 문제를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CBO는 지속적인 고금리 환경과 사회보장 및 메디케이 지출의 폭발적 증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문제 부재를 기초로 전망치를 내놨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같은 CBO의 관점은) 일관적이지 않다"며 '사람들에게 불필요하게 겁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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