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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건전성 악화 우려…리스크 관리 최우선 둬야"

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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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지속되는 고금리에 따라 국내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현실화까지 겹쳐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한다는 것이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2024년 국내은행 경영성과 전망 및 경영과제' 보고서에서 "부실채권 비율 및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으며 올해도 한계 차주의 증가로 건전성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 2022년 9월 0.38%를 기록한 후 지속해서 상승해 작년 9월 말 0.44%까지 올랐다.

은행의 분기별 연체율도 작년 9월 0.39%까지 올라 2020년 3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도 2018년 이후 30%를 넘어섰고, 2022년 기준 35.1%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8년 30.9%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세가 미흡한 가운데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유예가 종료되고, 고금리 및 부동산가격 하락 등으로 상환 능력이 취약한 한계 차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위원은 "건전성 악화 우려에 따라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 및 중국 부동산 불안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고, 국내에서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에 따른 가계 부채 증가 가능성, PF 대출 부실의 현실화 등 리스크 관리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은행권 수익성에 대해선 미흡한 경기회복세로 인한 대손비용 부담과 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로 악화한다는 전망이다.

한편, 이 연구위원은 올해 국내 은행들이 디지털 및 비금융사 제휴 등 경쟁 강화에 대비하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기반 확립 및 해외 진출 확장 등 전반적인 업황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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