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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주간] 연준 인사들과 중국은 매수에 도움이 될까

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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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번 주(15~19일) 뉴욕채권시장은 매수세가 꾸준한 장세가 예상된다. 물가가 잡혔다는 시장의 인식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얼마나 동의하는지 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에 변화를 주는지도 관심사로 지목된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 12일 10년 만기 미국채금리는 전주 대비 10.01bp 하락한 3.9437%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25.13bp 내린 4.1359%를, 30년물 금리는 2.49bp 낮아진 4.1772%를 기록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폭은 축소했고, 장기-초장기 커브(기간별 수익률 곡선)는 가팔라졌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 선을 밑돌자 뉴욕자본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심리는, 작년 12월 물가 지표들이 나오면서 재조정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왔다. 이를 대비하던 시장은 새해 들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기 전날까지 미국채 10년물 금리를 15.31bp 끌어올렸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작년 12월 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밝혔다. 직전월 수치(0.1% 상승)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올라 역시 전월치(3.1% 상승)와 WSJ 예상치(3.2% 상승)를 상회했다.

예상했던 악재는 시장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졌다. CPI 발표 이후 오히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를 하향 돌파했다. 금리인하 기대가 유효해 단기물 금리가 낙폭이 더 컸다.

CPI와 달리 PPI(생산자물가지수)는 부진했다. 12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12월 근원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올랐다. 시장의 매수세는 다시 금리 고민하는 모양새가 됐다.

◇ 이번 주 전망

단기물을 중심으로 한 뉴욕채권시장의 강세는 물가가 잡혔다는 시장의 인식을 방증한다. 주요 석학들도 이를 인정하는 상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오피니언을 통해 "진지하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끝났다"며 "안녕, 인플레이션"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제 연준이 선호하는 6개월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 이 문제는 정말 어제의 것처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인사들도 물가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지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6일 미국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를 비롯해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 감독 부의장(17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17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18일) 등이 연설한다.

미국 경제지표는 17일에 공개되는 소매판매와 베이지북, 18일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등을 챙길 예정이다.

한편, 다음 주 중 중국인민은행(PBOC)은 1년 만기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10bp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17일에는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발표돼 글로벌 경제 전망에 변화를 줄 수 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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