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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로마제국 도로 놓듯 금융산업 재도약 초석 튼튼히 할 것"

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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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축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고대 로마제국이 도로를 놓듯, 금융산업의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 축사를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 속 금융산업과 금융시장을 지탱할 '기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고대 로마에서는 도로를 놓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반듯한 길을 설계하고 단단한 지층까지 파내려 간 후 굵은 돌부터 콘크리트, 고운 시멘트, 화강암 블록까지 다섯 단계로 쌓아 도로를 만드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작업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지만 이렇게 단단한 기초 위에 놓인 길은 로마 제국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고, 2천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에 건설된 도로가 남아있다"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도 금융시장과 금융산업 재도약의 초석이 될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과 시장안정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은 자금을 조달하려는 발행기업과 유망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가 직접 맞닿아 있는 양면시장(two-sided market)이다"라면서 "발행기업의 가치와 위험을 발굴·평가하고 투자자의 니즈를 파악해 이 둘을 튼튼한 혈관처럼 연결하는 '인수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 이후 녹록치 않은 시장 여건 속에서도 증권 발행, 인수·합병(M&A), 상장, 기업·시장 분석 등 여러 분야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줬기에 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기업 투자가 지속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정부도 금융회사와 산업의 혁신과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시장안정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사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김주현 김융위원장이 15일 오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13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15 mon@yna.co.kr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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