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새해 들어 단기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도 언더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CD 지표금리는 2주 만에 6bp나 내렸는데, 풍부한 수요로 인해 당분간 언더 발행 행진이 이어지면 하향 추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한은행은 10개월물과 1년물 CD를 금리 3.6%에 발행했다. 규모는 각각 1천억원 및 3천억원 규모였다.
이중 10개월물의 경우 직전일 은행채 9개월물 민평금리였던 3.646%에 비하면 4.6bp 낮게 찍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4일에는 지표물인 91일물 CD를 3천억원 규모로 금리 3.82%에 발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CD 지표금리(3.83%)와 은행채 3개월물 민평금리(3.84%)보다도 금리가 낮았다.
이에 신한은행은 연초 들어서 기관들의 자금 집행과 맞물려 탄탄한 CD 수요도 계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주도 필요조달량을 파악한 뒤 추가 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CD 발행물 뿐 아니라 유통물까지 살펴봐도 민평금리 대비 언더로 거래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지표금리에 영향을 주는 인접 만기 유통물(2~5개월)을 살펴보면 민평금리 대비 15bp 넘게 언더로 거래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전 거래일 CD 91일물 금리는 연초 이후 2주 만에 6bp나 내려 3.770%를 나타냈다. 지난주에는 거의 매일 1bp씩 하락했다.
시장금리 대비 하락 속도나 폭이 급격하지 않으면서 괴리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다. 은행채 3개월물 민평금리는 3.660%로, 연초 대비 20bp 이상 하락하면서 CD금리보다는 10bp 넘게 낮은 수준이다.
다만 그만큼 CD금리의 하방 압력은 커지고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단기 시장으로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 추세가 당분간 뚜렷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12일에 10개월물 CD가 세게 발행되면서 당분간 CD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며 "언더 발행이 속속 진행되면 이같은 추세에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CD 91일물(파란색)과 은행채 3개월물 금리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