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실제 대규모 금리 인하가 주식에 반드시 호재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노무라 증권의 고토 유지로 애널리스트는 "전면적인(full-scale)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미국 금리는 계속 하락하고 주식의 성과는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에 따르면 금리인하 사이클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경기 침체가 없었던 1995년, 1998년, 2019년의 '선제적(pre-emptive)' 금리 인하와 2001년, 2007년, 2020년의 경기 침체기에 이루어진 '전면적(full-scale)' 인하 두 가지다.
노무라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6월부터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설 전망이다. 이 경우 채권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횡보하게 된다.
고토 애널리스트는 "채권과 주식 시장은 두 가지 유형의 연준 양적완화 프로그램 시기에 서로 다른 패턴을 보였다"며 "연준의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있기 전 125거래일 동안 5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두 경우 모두 초기에 채권은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채권 금리의 경우 선제적 금리 인하 후 125거래일 동안 5년물 금리는 기본적으로 횡보했으며 연준이 전면적인 금리 인하를 시작하자 계속 하락했다.
반면 S&P 500 지수의 경우 경기 침체로 인해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쉽게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토 애널리스트는 이어 "S&P 지수의 경우 일반적으로 선제적 금리 인하를 앞두고 부진하다 연준의 완화 조치 이후 반등했다"며 "전면적인 금리 인하 전에는 주가가 일반적으로 횡보하다가 경기 침체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후에도 회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올해 금리 인하폭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지, 아니면 연준의 예상에 부합할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연말까지 각각 0.25%포인트씩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5%로 반영되고 있다. 선물 시장은 12월까지 최소 6차례, 총 1.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매체는 "선물 시장이 반영하듯 연준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급격히 금리를 인하할 경우 노무라의 금리 시나리오는 불리한 전망을 암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ME 페드워치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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