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골드만삭스, 부유한 고객 대출 늘렸다…16일 실적 주목

24.01.15.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NYS:GS)가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초부유층 등 부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을 두 배가량 늘린 가운데 은행이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때 소비자 대출을 포기했던 골드만삭스는 이제 부유층 고객에 대한 대출을 두 배로 늘리고 있다.

은행은 평균 6천만 달러를 보유한 개인 자산가나 부유층 가족 및 기관 고객 등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있다. 특히 트레이딩 부서에서는 주식 매입을 위해 대출을 받으려는 헤지펀드 등 기관 고객에 대한 대출이 최소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 대출을 제외한 골드만의 대출 및 대출 약정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총 3천275억 달러로, 2020년 동기 대비 약 3분의 1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딜메이킹과 트레이딩을 넘어 수익원을 다각화할 사업을 모색 중이다.

WSJ은 "다만, 은행은 은행 실패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면서 대출 사업에서 후퇴하고 있다"며 "골드만은 오는 16일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때 딜 메이킹이 침체한 상황에서 비소비자 대출의 성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형 고객에 대한 대출은 오랫동안 은행이 다른 비즈니스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대출 증가의 일부는 저축 계좌의 예금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작년 3분기 말 기준 소비자 예금은 1천506억 달러로 2022년 말의 1천200억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더 많은 대출은 채무 불이행 증가를 비롯한 위험을 수반한다.

골드만은 "거의 모든 대출이 대출자의 투자로 담보되지만 담보 가치가 크게 떨어지거나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말한다.

WSJ은 "부유층에 더 많은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 골드만의 새로운 전략 핵심"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이 최근 몇 주 동안 출시한 새로운 대출을 보면, 고객은 특정 사모펀드와 사모신용, 기타 비유동성 펀드에 투자한 가치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저택이나 예술품을 구입하거나 골드만 또는 다른 기관의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등 거의 모든 용도로 대출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대출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추구하는 더 큰 수익과 이익의 원천 관점에서 자산과 자산 관리 부문 수익을 늘리려는 은행의 계획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니시 소마이야 프라이빗 뱅킹 및 대출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초부유층에 대한 대출 확대는 특히 전략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9월까지 부유층 고객에 대한 프라이빗 뱅킹 및 대출 수익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골드만은 FICC 파이낸싱으로 불리는 대출을 통해 많은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캐피탈 콜을 포함하는 이 대출은 지역 은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작년 은행 위기로 대형 은행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생겼다.

또한 은행은 투자를 담보로 사모펀드에도 더 많은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지난 1년 동안 모기지 브로커와 협력하는 UWM 홀딩스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해 왔으며 로켓 모기지와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UWM과 로켓 모기지는 미국 모기지 대출 분야의 최대 기업 중 하나다.

sskang@yna.co.kr

강수지

강수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