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中 소비재 기업들, 가격 경쟁에 주가 손실 200조원 이상

24.01.15.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소비 부진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중국 소비재 기업들의 가격 출혈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수출로 활로를 찾지 못한 가격 치킨게임에,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이 멀어지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이후 MSCI 중국 지수 내 소비재 지수는 업종 지수 중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복수의 소비재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총 1천570억달러 이상이 감소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화로 약 207조원 이상이다.

소비재 지수의 하락은 알리바바 그룹(HKS:9988)과 비야디(HKS:1211) 등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가격을 기준으로 작년 4분기 동안 알리바바와 비야디의 주가는 각각 11.7%, 11.4% 내려갔다.

매체는 이러한 소비재 기업들의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가격 경쟁을 지목했다. 비야디는 테슬라, 알리바바는 JD.com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비야디는 테슬라는 누르고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이 됐지만, 주가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달 음력 설을 전후로 소비가 살아나는지 살펴야 한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의 릴리안 루 애널리스트는 "연휴를 앞두고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소비자 심리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제 회복이 둔화하고 있어 지속 가능성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매체는 중국 소비자들이 임금 삭감과 실직을 우려하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이재헌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