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백복인 KT&G 사장이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사장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주요 임원들이 사장직에 올라온 데 따라 내부 출신이 다시 선임될 것이라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지만, 백 사장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물러난 데 따라 외부 출신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G 지배구조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차기 사장 후보군에 대한 1차 숏리스트를 선정해 사장후보추천위원회로 넘긴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심층면접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순 2차 숏리스트를 추린다.
이후 다음 달 말까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오는 3월 이사회 보고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확정된다.
백복인 사장이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관심은 차기 사장 후보군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롱리스트에 포함된 24명에서 내부 출신은 고위 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를 이수한 임원 중 10명이다.
KT&G는 롱리스트 명단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위 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이수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2021~2022년 임명된 부사장 5명과 전무 5명이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KT&G가 2002년 민영화된 후 선임된 4명의 사장이 모두 내부 출신인데 따라 이번에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주요 임원들이 사장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방경만 수석 부사장과 도학영 영업본부장, 이상학 지속경영본부장, 오치범 제조본부장, 박광일 부동산사업본부장 등 5명의 부사장이 주요 후보로 꼽힌다.
이중 방 수석 부사장은 백복인 현 사장을 제외한 유일한 등기 임원이라 유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방 수석 부사장은 1971년생으로 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글로벌(CIC) 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KT&G 전략 및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총괄부문장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영위원회, 사회·환경·지배구조(ESG)위원회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백 사장이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KT&G의 '글로벌 톱 티어 도약'과 변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고 한 데 따라 지금까지와 달리 외부 출신이 전격 영입될 가능성도 있다.
KT&G가 2차 숏리스트 명단을 공개하기로 한 데 따라 외부 인사의 윤곽도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회사 정관에 따라 연임 의사가 없는 현직 사장은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으나 백복인 사장은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 제고를 위해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KT&G 이사회는 현직 사장의 연임 의사와 상관없이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도록 하는 정관 개정 안건을 이번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mrlee@yna.co.kr
이미란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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