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손지현 윤은별 기자 = 올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전년보다 10조 원가량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채권시장에서 나왔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6일 올해 MBS 발행 규모를 대략 21조 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작년 33조 원이 공급된 것에 비하면 대폭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의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급증에 MBS 발행이 크게 늘었던 데 따른 반작용이다. 통상 MBS 발행 금액은 정책 모기지 공급 목표와 직결된다.
시장에선 특례보금자리론 중 아직 유동화하지 못한 은행 포지션 등을 고려해 대략 20조 원 초반대를 예상했다.
당장 이번 달 예정된 MBS 발행 규모는 총 1조4천억 원이다. 일반 MBS가 16일 1조원 규모, 스트레이트 MBS가 23일 4천억 원 규모로 각각 발행된다.
MBS는 2015년 이후 연평균 약 33조 원 발행됐다. 역대 누적 발행 금액은 395조 원에 달한다.
작년 11월 말 기준 MBS의 발행 잔액은 156조 원으로 국채(1천97조 원) 다음으로 많다. 통안채(120조 원)와 산금채(117조 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다만 발행 축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MBS 발행이 크게 줄어든다 해도 한전채 등 다른 공사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며 "MBS 발행 축소가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의 MBS 투자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다. 외국인의 MBS 누적 투자액은 2020년 2월 1천500억 원에서 작년 말 기준 2조3천억 원 중반대까지 늘었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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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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