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환-오전] 지정학적 불안에 매수심리 우위…7.80원↑

24.01.16.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 후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장대비 7.80원 오른 1,32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이 마틴 루서 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아시아 거래에서도 달러화 강세는 지속돼 102.8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0.3% 넘게 오르며 102.9선 부근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다소 되돌렸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후에 큰 폭으로 떨어졌던 미국채 금리는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반등했다. 2년물 금리는 7bp, 10년물 금리는 5bp가량 높아졌다.

미국의 예멘 후티 반군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불안은 확산하는 조짐이다.

이날은 이란의 군사조직인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내 이스라엘 첩보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의 이번 공습은 최근 자국 내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이자 미국의 예만 반군 후티 폭격에 대한 항의로 관측된다.

한반도 긴장도 다소 높아지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헌법에 한국을 "철두철미의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한다는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남북대화와 협상을 위한 대남 교류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2만9천계약 가까이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많이 올랐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봤다가 언와인딩하는 구간인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데 따른 위험회피로 달러 자산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고점을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증시도 바닥에서 오르고 있고, 달러-엔이나 위안화도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는 상황이라서 달러-원도 비슷하게 상단은 1,330원 부근에서 막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 픽싱물량, 외은지점 물량이 매수 쪽으로 나오면서 상승흐름 나오고 있다"면서 "숏플레이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1,330원에서는 개입 경계감도 다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벨이 높아진만큼 네고가 상단을 막기는 하겠지만 상승추세인 걸로 보여서 1,33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날보다 0.80원 오른 1,32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9.80원, 저점은 1,321.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76엔 오른 146.16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68달러 오른 1.0924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8.4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71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정선미

정선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