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두 자릿수 상승폭을 나타내며 1,330원 선을 돌파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외험회피 분위기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환율이 오르면서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지만, 역외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37분 현재 전장대비 10.60원 오른 1,33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강보합세로 개장했으나 상승폭을 꾸준히 늘리며 10원 넘게 올랐다. 한때 1,331.00원까지 오르면서 장중 기준 작년 11월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은 3만4천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330원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네고물량이 많이 처리되고 있음에도 역외 중심으로 매수세가 세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시장이 미국 금리 인하 프라이싱 해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반작용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래쪽으로 방향을 바꾸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91엔 상승한 146.18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50달러 상승한 1.0916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3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75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78%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57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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