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올해도 중국 부동산 시장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양후이옌 비구이위안 회장은 회사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연례 내부회의에서 "지난해 시장이 예상대로 회복되지 않았고 여전히 조정 중"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빈 최고경영자(CEO) 또한 "올해 회사가 직면할 도전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며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구이위안은 중국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로 지난해 10월 110억 달러 상당의 역외 채권을 불이행하고 위안화 표시 역내 채권의 상환을 연장한 바 있다.
양 회장은 이어 "2024년에는 시장이 낮은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면서도 "도시마다, 그리고 국유기업과 민간기업 간의 전망은 점점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구이위안은 올해도 아파트 완공이 최우선 과제이며, 지난해 공급한 60만 채보다 20% 적은 48만 채의 주택을 구매자에게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여전히 중국 내 최대 규모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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