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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네이버, 회사채 수요예측에 '1.7조' 뭉칫돈

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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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3년 만에 국내 공모채 시장을 찾은 네이버(A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1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1천200억원인 3년물에 1조3천390억원, 모집액 300억원인 5년물에 4천50억원 등 총 1조7천44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과 5년물 각각 -13bp, -21bp에서 물량을 채우며 언더 발행에 무난히 성공했다.

앞서 네이버는 희망 금리밴드로 민평금리 기준 ±30bp를 제시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네이버는 최대 2천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전액 다음 달 25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사용한다.

네이버는 2021년 2월 3년물 2천500억원과 5년물 4천500억원 등 총 7천억원의 회사채를 찍었다.

당시 저금리 환경이 조성되며 네이버는 5년물 발행 비율을 높게 가져갔으나, 3년 만에 시장금리가 높아지자 이번엔 5년물 비중을 대폭 줄였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모두 네이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7조1천336억원, 영업이익 1조833억원을 올렸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49.3%, 차입금의존도는 13%다.

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검색 포털 '네이버'를 기반으로 광고와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과거 대비 비용 부담이 증가했으나, 절대적인 영업수익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9월 말 기준 단기차입금 비중이 31%로 분산된 만기 구조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금성자산이 총차입금보다 많은 부(-)의 순차입금 상태인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한기평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 기조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법안 제정 추진이 예고됐다"며 "관련 규제가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사채 발행의 공동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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