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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당국자들, 금융시장 '과도한 금리인하 낙관론' 경계

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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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ECB 로고

편집 김민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 당국자들이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금융시장의 과도한 기대에 제동을 걸고 있다.

16일(현지시간) ECB에 따르면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것이 확인되면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이 적절하고, 이는 정부부채 비용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거기에 도달하려면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해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사건을 보면 문제가 실제 해결되기 전에 중앙은행이 너무 빨리 정상화하려고 하면 또 다른 인플레이션 파동이 나타나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 파동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것은 훨씬 나쁜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아직은 정책 정상화가 이르다고 강조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시간을 들여서 인플레이션이 안전하게 목표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9월부터 유지해 온 긴축적인 입장에서 너무 일찍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ECB 당국자들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과 마찬가지로 몇 달 안에 금리가 빠르게 인하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되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최근 "인하를 논의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기 침체를 더 이상 배제할 수 없더라도 올해 ECB는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ECB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도이체 방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매파와 비둘기파 스펙트럼에 대한 다양한 연사들의 일관된 메시지가 나왔다"며 "이는 1분기 금리인하가 아젠다로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4월 회의까지 ECB 예금 금리가 최소 25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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