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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중국서 OLED 특허 대거 출원…BOE 견제 강화

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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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본토에서 특허권 강화에 나서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보호에 나섰다.

이 회사가 올해 들어 공개한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만 100개를 넘기는 상황으로, 법정 다툼을 하고 있는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를 견제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17일 관련 업계와 중국 국가지식재산권청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연초 이후 지난 12일까지 총 104개의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현재 중국에 출원한 특허는 누적으로 2만4천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OE와의 OLED 다툼이 공론화된 2022년부터는 특허 선점 경쟁이 격화했다. 실제로 2022년과 2023년에는 출원 특허만 각각 3천300건, 3천9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이후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등록 특허

연합인포맥스 제작

이 중 지난해 등록을 마치고 공개된 특허는 1천278개, 올해에만 43개에 이른다. '등록'은 특허 과정의 최종 단계로, 신청(출원) 및 심사 절차를 거친다. 즉, 해당 특허에 대해서는 배타적 독점권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특허는 유기 화합 물질 화합법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모듈, 터치패널 관련 기술로 OLED 제조와 직결되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특허 사례

연합인포맥스 캡처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이후로 특허 분쟁을 확대해오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12월, 미국의 스마트폰 OLED 수입 및 도매 업체 17곳을 상대로 특허 침해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당시에는 BOE가 피신청인에 없었으나, 지난해 상반기에는 같은 사건에 대한 피신청인에 포함됐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과 국제무역위원회(ITC)에 BO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격화했다.

BOE는 삼성디스플레이에 반격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중국 충칭제1중급인민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여기에 맞고소를 진행했고 지난달 8일에는 특허 침해 재판 관련 개정 전 기일을 연 바 있다. 개정 전 기일은 첫 공판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재판에 필요한 근거들이 갖춰졌는지 알아보는 자리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회사에서 출원한 특허 통계 등을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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