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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피스에 돈이 안 돈다…대출 연체율 급증

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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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오피스를 담보로 한 대출의 연체율이 급증했다. 거래 부진, 공실률 상승 등 전반적으로 돈이 돌지 않는 상황으로 해석됐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최근 조사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오피스를 담보로 한 대출의 연체율이 잔액 대비 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도 대출 연체율 상승폭이 유독 컸다. 같은 기간 숙박시설 담보 대출 연체율은 6.1%로 전 분기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소매시설 담보 연체율은 5%로 이전과 같았다. 다가구 부문은 작년 3분기 0.9%에서 다음 분기에 1.2%로 높아졌다.

제이미 우드웰 MBA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헤드는 "장기 금리가 작년 말보다는 낮아져 일부 대출에 안도감을 조금 줄 수 있겠지만, 다수의 부동산과 대출이 예전보다 높은 금리, 부동산 불확실성, 펀더멘털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기업이 빠져나가고 있고, 오피스 공실률까지 사상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오피스 공실률이 이제 '미지의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부진한 수요와 높은 금리로 인해 오피스 건물 가격이 20% 더 급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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