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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코앞' 개인용 국채…준비 분주한 PD사

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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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상반기 개인 투자용 국채의 출범을 앞두고 판매 대행 기관에 선정되기 위한 국고채 전문 딜러(PD) 자격사들의 채비도 분주하다.

판매 대행 기관 선정 입찰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참여를 확정 지은 PD사들은 각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1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개인 투자용 국채 판매 대행 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에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이 입찰 참여를 확정 짓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선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개인 투자용 국채 판매 대행 기관 선정 입찰에는 PD사 중 투자중개업 인가가 있는 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PD사 자격을 갖춘 은행은 KB국민·IBK기업·NH농협·KDB산업·하나·SC제일·크레디아그리콜은행 서울지점 등 7곳이다.

증권사 PD사는 교보·대신·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KB·NH투자·메리츠·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DB금융투자 등 11곳이다.

참여를 확정 지은 PD사들은 리테일 채권 부서와 정보기술(IT) 부서 등이 협업하는 태스크포스(TF) 등을 가동해 선정 준비에 나서고 있다.

개인 투자용 국채 발행이 PD가 국고채 입찰에 참여해 물량을 배정받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개인투자자들의 청약 신청을 받아 배정받는 형식으로 가닥이 잡힌 만큼 PD 부서보다 리테일 채권과 IT 부서 등의 역할이 커진 모습이다.

준비 기관들은 개인 투자자에게 청약받는 등 실무에 사용될 전산 시스템 개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은행권은 이번 입찰을 따내기 위해 특히 열의를 보인다. 대고객 접점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개인 투자용 국채의 첫 출범을 함께하는 것이 은행의 공적 의의에 부합한다는 취지에서다.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개인 투자용 국채 발행 일정은 ▲오는 1월 말 판매 대행 기관 선정 입찰 공고 ▲2월 중 선정 완료 ▲3월 첫 발행 등이다. 선정 기관 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1~2곳으로 예상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 PD사 관계자는 "선정 의지를 확고히 갖고 여러 부서가 협업하는 TF를 꾸려 준비하고 있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의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 리서치 센터에서도 개인 투자용 국채 관련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개인 투자용 국채: 성공의 열쇠는 가산금리 수준'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관, 외국인과 달리 개인투자자는 국고채 투자 확대 여력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2023년 기준 국고채 보유 비중은 보험 36%, 외국인 22%, 기금 16%, 은행 1%, 투신 7%, 기타 국내 기관 6%, 개인 1.6%다. 2011년과 비교 시 기금은 하락했고 외국인과 보험은 증가했지만, 개인은 2011년 수준에서 거의 늘지 않았다.

안 연구원은 "기금은 장기계획에 맞춘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국고채 투자를 늘릴 수 있는 투자자는 개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자본차익을 누릴 수 없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용 국채 투자 매력이 다소 반감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따라서 투자 수요 확대는 가산금리 수준에 결정될 공산이 크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등을 고려하면 개인 투자용 국채의 가산금리 수준을 높게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획재정부, 신한투자증권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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