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341.50원으로 고점을 높인 뒤 숨 고르기 양상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장 대비 7.90원 오른 1,339.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장 초반부터 급등했다.
개장 직후 1,340원대에 진입하며 지난해 11월 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지정학 우려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 등으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위험투자 심리가 부진한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2%를 기록해 예상치 5.3%에 미달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5.2%를 성장하며 정부 목표치(5.0% 성장)를 달성했으나 12월 소매 판매와 부동산 지표가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 지표 발표 이후 국내 증시 낙폭은 더 커졌다.
코스피는 1.73%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4천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다만 달러-원은 1,340원 부근에서는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달러 인덱스가 아시아장에서 103.3선에서 머물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출회하는 영향이다.
그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도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원은 지난해 연말 종가 1,288.00원에서 50원 넘게 올랐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340원 부근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장에서 달러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은 아니다"라며 "그간 급등 폭도 크고 네고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이날은 쉬어가는 장세"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주식 시장도 안 좋고 달러 강세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달러-원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으나 아래로 빠지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6.20원 오른 1,33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41.50원, 저점은 1,337.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0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6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63엔 내린 147.1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6달러 오른 1.088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6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81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