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 국채 시장을 반영해 출발한 뒤 국내외 재료를 탐색하며 적정 금리 수준을 찾고 있다.
1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4.2bp 상승한 3.273%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3.5bp 오른 3.35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1틱 내린 104.94를 기록했다. 은행은 4천60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5천1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4틱 내린 113.77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10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832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장중 미 국채 움직임과 환율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한미 스프레드가 이틀간 10bp 정도 벌어진 상황에서 장중 미 국채가 강해진다면 국고채도 이를 반영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이 1,340원을 지속해 넘어서는 경우에는 추가 약세가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통안채 3년물 입찰 이후 강세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 역시 주시할 재료"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통안채 3년물 입찰이 다소 3.40%로 다소 약하게 됐는데 이 정도 구간에서는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국고채를 박스권으로 보는 플레이어가 많은데 매도보다는 매수 쪽으로 접근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4.4bp 오른 3.275%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5.7bp 상승한 3.372%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약세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8.81bp 올라 4.2240%, 10년물은 12.01bp 급등해 4.0638%를 나타냈다. 서울 채권시장 마감 당시와 비교하면 2년물은 2bp, 10년은 6bp 정도 올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여파를 반영했다. 월러 이사는 "고용시장이 좋은 상태고 인플레이션이 점차 내려오는 상황이라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40원을 상회하며 경계 심리를 더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통안채 3년물 입찰을 의식하며 상승폭을 다소 좁히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통안채 3년물은 3.40%에 1조5천억 원 규모 낙찰됐다. 국고 3년물 지표 금리가 3.27~3.28%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폭 약했다는 평가다.
중국 4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예상치(5.3%)보다 낮은 전년 대비 5.2%를 나타냈다. 연간 성장률은 5.2%를 기록하며 5% 목표치를 상회했다. 12월 소매판매는 예상(8.0%)보다 둔화한 7.4%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가입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을 전세대출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약 2bp 하락했다. 2년물은 1~2bp 정도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6만4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7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5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08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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