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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달러, 선거 이후 연일 급락…중앙은행 시장 진정 나서

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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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대만달러 환율 추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대만 총통 선거 이후 대만달러 가치가 급락하자 중앙은행이 시장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대만 현지매체 포커스 타이완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은행은 16일 성명을 통해 최근 대만달러 가치 하락은 세계 추세를 반영한 것뿐이며,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하자 양안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선거 이전만해도 30대만달러 중후반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17일 현재 31.5대만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대만달러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는 하락한다.

외환시장이 불안 조짐을 보이자 중앙은행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은행은 올해 대만달러가 다른 주요 통화에 비해 변동폭이 작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한국, 태국통화가 대만달러보다 더 많이 평가절하됐다는 지적이다.

대만 중앙은행은 외환시장을 드나드는 해외 자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통화안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대만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인 가권지수는 15일 소폭 상승했으나 16일과 17일에는 모두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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