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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이마트, 나란히 '역사적' 신저가 경신

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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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월 신세계 주가흐름

[출처 : 연합인포맥스]

120월 이마트 주가흐름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 = 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와 이마트가 17일 나란히 신저가를 경신했다.

52주 신저가가 아닌, 지난 2011년 신세계와 이마트가 기업 분할한 이후 최저가다.

신세계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2.17% 떨어진 15만7천700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지난 2018년 5월 47만5천500원과 비교하면 현재 약 33.1% 수준이다.

신세계는 신저가에서 100원 오른 15만7천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마트 역시 지난 2011년 분할 상장한 이후 신저가인 6만7천700원을 장중 찍었다.

이마트가 지난 2011년 기록한 33만4천원과 비교하면 약 20% 수준에 불과하다.

이마트는 장마감 전까지 주가를 소폭 되돌리며 6만7천9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른 계열사의 주가 상황도 녹록지 않다.

건설경기 악화로 PF우발채무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신세계건설도 이날 1만7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거래일 대비 3.25%, 신세계I&C는 3.72% 각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1% 빠지면서 큰 폭의 하락장세를 보였지만, 결국 유통업계에 대한 우려가 신세계그룹의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1개월간 신세계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8곳 중 5곳이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소비침체에 더불어 빠른 속도로 파고드는 신생 이커머스의 침투가 탄탄했던 유통 공룡의 전망을 어둡게 만든 셈이다.

또한, 중국인의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서 그룹의 살림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면세업은 예상만큼의 회복 속도를 보여주지 못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백화점과 면세점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약하다"라며 "면세점은 경쟁 심화 우려가 다시 대두되고 있으며,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사업자 간 경쟁도 소모전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다른 유통기업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전거래일 대비 4.47%가량 하락한 4만6천원으로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며, 롯데쇼핑은 6만7천700원으로 52주 신저가인 6만5천원에 근접하며 장을 마쳤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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