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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해 원전 전력거래량 비중이 석탄 비중에 맞먹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신규 원전이 추가로 가동되면서 원전 비중이 석탄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원전 전력거래량은 17만568GWh로 전체 전력거래량(54만3천326GWh)에서 31.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석탄 전력거래량은 17만8천839GWh로 32.9%를 나타냈다.
석탄 비중과 원전 비중의 차이는 1.5%포인트(p)로 2006년 이후 가장 작게 쪼그라들었다.
원전 전력거래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17만GWh를 돌파하는 등 2018년을 저점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원전 생태계 복원에 힘쓴 정부의 정책 방향대로 신규 원전 가동과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 등이 이뤄진 영향이다.
2017년 22만GWh를 웃돌던 석탄 전력거래량은 점차 위축되는 모양새다.
과거에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석탄 발전이 지양됐다면 최근에는 송전선로가 부족해 석탄보다 원자력, 신재생 등 출력 제어가 어려운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기가 우선적으로 사용되면서 석탄 발전이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2022년말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1호기에 더해 올해는 신한울2호기와 새울3호기가 준공될 예정이라 원전 설비용량이 늘어난다.
원전 이용률도 80%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은 이용률을 90%대까지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중동 불안 등으로 화석연료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가격, 안정성 측면에서 원자력이 부각되고 있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형 수요처를 위한 신규 원전 건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원자력 발전량이 5% 이상 늘어나는 반면 석탄 발전량은 6% 이상 감소하면서 발전량에 있어 원자력과 석탄 비중이 31.8%, 28.6%로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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