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경영권 인수(바이아웃) 사례가 없었던 IMM PE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투자처를 찾아 나선 모습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맥쿼리자산운용으로부터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안에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맥쿼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UTK는 울산에 본사를 두고 액체화물 저장 탱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2022년 매출 433억원과 영업이익 139억원을 올렸다.
가격은 3천억~4천억원 내외로 거론된다.
IMM PE는 지난해 산업용 가스 제조 업체 에어퍼스트의 소수지분을 블랙록에 약 1조원에 매각하며 투자금 일부를 성공적으로 회수했지만, 바이아웃 투자는 집행하지 않았다.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와 송원산업의 인수전에도 참여했으나, 최종 인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IMM PE가 최근 관심을 보이는 곳들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 IMM PE는 장기 계약 등을 통해 업황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그간 에이블씨엔씨와 쏘카, 하나투어, 한샘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한편, IMM PE의 블라인드 펀드인 '로즈골드 5호'에는 현재 1조5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자금을 모집해 5호 펀드의 규모를 최대 2조6천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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