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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의사록 "인플레 목표치로 돌아온다고 확신하기엔 일러"

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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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본부 건물과 ECB 깃발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온다고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CB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2월 통화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통화정책 긴축의 영향이 점점 더 가시적이고, 의도한 대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즉 자금조달과 신용 조건이 긴축되고, 대출이 둔화하고 있으며, 총수요는 약화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다는 게 ECB의 판단이다.

ECB는 "인플레이션 하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라면서도 "최근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신중하게 다루어야 하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고 완전히 확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경계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ECB는 또한 "급격한 시장 가격 조정으로 금융환경이 과도하게 완화될 위험이 있어 이것이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을 탈선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고 전했다.

ECB는 이 때문에 "회의 이후 소통 과정에서 시장의 기대를 수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과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상당한 낙관론을 반영하고, ECB 내부의 전망과 일치하지 않다고 대체로 느끼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ECB는 이에 따라 "지표에 따른 접근방식을 다시 언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이는 위원회의 회의별 지향점에서 필수적인 부문으로 필요한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CB는 지난 12월 열린 회의에서 주요 정책금리인 예금금리를 4%로 유지했다. 당시 금리 동결은 지난 10월에 이어 2회 연속이었다. 또한 당시 회의에서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개시했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에서의 원금 재투자를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하되, 하반기에는 매달 평균 75억유로씩 이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CB는 의사록에서 "팬데믹이 끝나면서 원금 재투자를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시장은 현재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는 제안된 것보다 더 이른 종료를 선호했으나, 다른 위원들은 재투자는 2024년 말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ECB는 전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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