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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항공, 주가 또다시 26% 급락…채무조정 옵션 모색

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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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저가 항공사 스피릿 에어라인스 (NYS:SAVE)의 주가가 또다시 급락하고 있다.

제트블루와의 합병이 연방 법원의 판결로 제동이 걸린 이후 회사가 채무조정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18일(미 동부시간) 오후 1시 33분 현재 스피릿 항공의 주가는 전날보다 26.47% 하락한 4.51달러를 기록 중이다.

스피릿 항공의 주가는 지난 16일에는 47%, 17일에는 22% 이상 하락했다. 경쟁사 제트블루와의 합병이 법원의 제동으로 불발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제트블루와의 합병을 법원이 저지한 이후 재정적 난관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부채 만기를 앞두고 있어 자문사들과 해결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스피릿이 내년까지 "상당한 재융자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치에 따르면 2025년 9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스피릿의 부채는 11억달러가량에 달한다.

피치는 스피릿에 대한 신용등급은 B,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등급 강등을 피하려면 유동성을 만들고, 재융자 위험을 해소하고,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씨티의 스티븐 트렌트 애널리스트는 이날 스피릿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그는 제트블루와 스피릿이 법원에 항소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스피릿이 먼저 채무조정에 나서지 않으면 매수자도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순 부채가 33억달러에서 지난 2년간 55억달러로 급증한 점을 지적하며 올해 단위 수익 감소와 비용 증가는 회사의 운영에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TD코웬의 헬레인 베커 애널리스트는 '챕터 11'(파산보호)을 접수하고 청산에 나서는 것이 회사에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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