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금융규제 당국인 통화감독청(OCC)의 마이클 쉬 청장 대행은 중대형 금융기관이 급격한 뱅크런을 견딜 수 있음을 입증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쉬 청장 대행은 "뱅크런이 빨라졌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는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당국이 집단 행동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예금에 초고속 인출의 위험이 있다는 점을 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WSJ은 작년 초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비롯한 일부 은행이 급격한 뱅크런으로 붕괴된 이후 규제당국이 은행에 대한 고삐를 죄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쉬 청장 대행은 은행이 5일간의 예금 유출을 감당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은행이 연준에 예치한 현금 규모와 재할인 창구 이용을 위한 담보, 비보장 예금(uninsured deposits) 규모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WSJ은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제안은 아직 없으며, 당국이 목표로 삼을 자산별 은행 규모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jhmo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