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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채권 전강후약…엔저 심화에 레벨 조정

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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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채권이 전강후약의 장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정례 매입 등으로 금리 하락을 시도하다가, 엔저가 심화하자 레벨을 재차 높였다.

19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44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00bp 오른 0.6650%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6.88bp 상승한 1.4654%, 30년물 금리는 3.48bp 오른 1.7574%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4.43bp 높아진 2.0119%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3.73bp 상승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발언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하 기대를 좀 더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연준이 올해 3분기쯤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나의 견해"라며 "그때까진 지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대비)은 2.3%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BOJ의 긴축을 자극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돼, 도쿄채권시장에는 개장부터 대기 매수세가 들어왔다.

이후 BOJ의 정례 매입을 거치면서 시장금리는 낙폭을 추가했다. BOJ는 이날 잔존만기 1~3년 구간을 비롯해 ▲3~5년 ▲5~10년 ▲25년 초과에 대해 매입 입찰을 진행했다. 모든 구간에서 매입 예정액이 이전 회차와 같았다. 매입 규모 유지에 따른 안도감이 형성됐다.

하지만,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도 달러-엔 환율이 오르자 채권금리도 덩달아 상승 반전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미국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일본은 외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도쿄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이 일본 국채 금리를 높여 대외금리차를 줄이는 액션을 취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졌다. 엔저 심화와 함께 시장금리도 덩달아 높아졌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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