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화학이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이엔아이(ENI)와 손을 잡고 차세대 바이오오일 사업을 확대한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ENI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NI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바이오 연료,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지속가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NI 자회사인 이엔아이 라이브(ENI Live)와 LG화학은 2026년까지 LG화학 대산 사업장에 연 30만t 규모의 소수화식물성오일(HVO) 생산 공장 완공을 목표로 한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로, 저온에서도 얼지 않아 차량용 및 항공유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친환경 항공유·디젤 사용 의무화에 따라 향후 HVO 시장 수요는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은 2021년 970만t의 HVO 수요가 2030년 4천만t으로 연평균 20%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LG화학은 HVO를 활용해 고흡수성수지(SAP)를 비롯해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등 플라스틱 제품 생산도 지속해 확대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넷제로(Net Zero)'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함께 손잡고 협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은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더 나아가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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