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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혼조…탄력 잃은 조기 금리인하론

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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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금리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탄탄한 경제지표가 잇따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가운데 향후 추이를 살피는 분위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0.83bp 오른 4.15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03bp 오른 4.37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5bp 내려 4.35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20.1bp에서 -22.3bp로 늘어났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는 않아 시장은 보합권에서 조용히 흘러가고 있다.

3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많이 꺾였다.

이날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2%까지 내려갔다. 지난주만 해도 가능성은 77%에 달했으나 일주일 만에 25%포인트가량 급락했다.

연준 인사들이 잇달아 조기 금리인하론을 경계하는 공개 발언을 내놓았고 경제지표도 견고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일찍 내릴 명분이 약해졌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3분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지표 흐름에 따라 더 일찍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여지를 두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물가목표치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을 더 확인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이날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의 경계성 발언도 나왔다.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이 끝나기 전에 약속하고 싶지 않다"며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시장은 최근 이같은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채권금리 상승으로 반응하고 있다. 금리인하 시점이 더 멀어지는 만큼 채권가격도 재산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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