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올해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둔 가운데 미 증시는 역사적으로 선거일 1년 전에 반등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누빈의 사이라 말릭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28년 이후 데이터를 기준으로 대선이 있는 해에 약 10%의 평균 총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대형주 벤치마크는 이미 지난해 11월 초부터 작년 말 사이에 그 이상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즉, 대선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이미 발생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말릭 CIO는 "이는 흥미로운 통계이며 2024년을 시작하는 증시에 대해 우리가 좀 더 우려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선거 기간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과 투자자들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가 실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금리 인하를 가격에 책정하고 있는 점도 우려 사항"이라며 "주가가 비싸지면서 S&P500 지수는 2010년 이후 평균 가치에 비해 약 20%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많은 법적 문제 속에서 경선을 치르고 있으며, 조 바이든 현 대통령도 낮은 지지율에 직면해있다.
선거가 가까워짐에 따라 점점 더 논쟁적인 정치적 배경이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비결이 될 수 있으며 실제 경쟁이 치열할수록 시장 변동성도 커졌다.
코메리카 웰스 매니지먼트의 존 린치 CIO는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했을 때 주식이 연간 하락세를 기록한 적이 없다"며 "1952년 이후 선거가 있는 해에 하락한 것은 1960년과 2000년, 2008년 단 세 번인데 이때는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하지 않은 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현직 대통령이 패배하는 선거에서는 그 이전의 초봄 경선 시즌과 늦여름 당대회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패턴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주식은 지난해 강력한 반등을 보였다. 새해를 시작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S&P500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말릭 CIO는 "강력한 기술주의 성과에 소비자는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할 수 있다"며 "배당 성장 기업의 주식에 초점을 맞추는 등 방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