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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잠잠한 채권시장…단기물 강세에 차익거래 유인 약화

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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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외국인 차익거래 유인이 감소하면서 달러 강세와 함께 서울 채권시장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내외 금리차(통안채 3개월-SOFR 3개월)에 3개월 스와프레이트를 뺀 외국인 차익거래 유인은 현재 11bp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11월 40bp까지 확대됐던 것에 비하면 차익거래 유인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시장 전문가는 이 같은 차익거래 유인 감소가 단기 금리의 낙폭이 커지며 내외 금리 차 역전이 확대된 데에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SOFR 3개월 금리는 연초 대비 1bp 내외 하락했지만, 한국 통안채 3개월 금리는 약 10bp 가까이 하락했다"면서 "한국의 단기 금리 레벨이 과도하게 내려와 있고 국고채 전반의 레벨 부담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차익거래 유인 감소가 달러 강세와 함께 외국인의 국내 채권시장 이탈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원 환율은 연초 대비 30원 이상 오른 1,33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1,340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3년 국채선물을 2만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안 연구원은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 후퇴가 달러 약세를 가정한 포지션에 단기적인 변동을 줬을 것"이라면서 "이와 더불어 차익 거래 유인이 줄었으니 외국인 입장에서 국채선물이나 현물을 늘릴 명분이 다소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환율 상승세가 진정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 외국인 자금 역시 재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 이탈을 이끌었던 달러-원 환율이 이제 크게 상승할 만한 요인은 없어 보인다"면서 "최근 3월 인하 기대가 후퇴하긴 했지만, 재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차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익거래 유인(스와프레이트 3개월-내외 금리 차)

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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