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리스크는 경기침체…통화긴축 계속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손지현 기자 = 글로벌 채권운용사인 핌코(PIMCO)의 모힛 미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 국채에 대해 인플레이션 둔화와 비교적 양호한 재정적자,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건설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탈 CIO는 22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한국 국채에 대한 핌코의 포지션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핌코는 이날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한국 언론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미탈 CIO는 먼저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물가가 하향세를 보이는 만큼 2.5~2.75% 수준까지는 하락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는 것도 물가 하락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재정적자가 여타 주요국 대비 양호하다는 점과 경상수지 흑자 가능성도 한국물에 대한 평가 요소로 언급했다.
미탈 CIO는 "재정 면에서도 미국이나 유럽 대비 낮은 재정적자를 가지고 있다. 적자 수준을 2~2.5% 수준으로 유지하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반도체 관련 수요가 올라가고 에너지 가격은 하락하면서 경상수지도 흑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이를 종합할 때 한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부분들 때문에 한국 국채에 대해 건설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WGBI 편입 가능성도 추가적인 호재로 파악했다.
미탈 CIO는 "WGBI 편입도 촉매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WGBI 편입이 결정되면 6~12개월 안에 400억~450억 달러의 추가수요가 더해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 채권을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중립적인 포지션에 가깝다고 전했다. 한국보다 성장률이 더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국가들이 있어서다.
미탈 CIO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성장률 전망이 (한국보다) 낮다고 나타나는 호주,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의 국가가 존재한다"면서 "글로벌한 차원에서는 한국 채권을 건설적으로 보고 있지만 상대적인 요소를 보면 포지션을 중립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에 대해서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꼽았다. 시장의 예상보다 통화긴축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어서다. 아울러 그간 저축이 인플레이션을 완충하던 정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의 재발 우려와 지정학적 위기, 글로벌 선거 일정과 그로 인한 효과 등을 언급했다.
핌코 제공
jhkim7@yna.co.kr
jhson1@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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