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2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기 부진에도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되자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5.94포인트(2.68%) 급락한 2,756.34에, 선전종합지수는 75.31포인트(4.47%) 급락한 1,611.26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에도 금리가 결국 동결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대폭 하락했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째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3.45%로 5년 만기 LPR를 4.20%로 공표했다. PBOC는 지난해 8월 1년 만기 LPR을 10bp 인하했으나 9월부터는 금리를 유지했다.
앞서 리 창 중국 총리가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후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 이어졌다.
상하이 지수는 오후 들어 추가로 저점을 낮추며 2,735.37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최근 중국 증시가 꾸준히 약세를 이어가자 파생상품에 대한 녹인 트리거까지 발생하면서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 또한 1.5% 이상 하락했다.
화안증권의 애널리스트 정샤오샤는 "파생상품에 대한 녹인 트리거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주가 하락으로 인해 CSI 500 지수 등에 연계된 상품이 유동성 위험에 노출됐다"고 말했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62위안(0.09%) 내린 7.1105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레저용 제품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업종 중에는 은행 관련주가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2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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