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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채 '가늠자' 현대건설, 태영 여파에도 '맏형' 체면 지켰다

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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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 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건설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불안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맏형'의 체면을 세웠다.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은 총 6천85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건설채 투자 심리의 '가늠자'로 인식되는 현대건설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끌어내면서 향후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1천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트렌치를 2년, 3년, 5년으로 구성했다.

모집액 800억원인 2년물에 2천800억원, 모집액 600억원인 3년물에 2천400억원, 모집액 200억원인 5년물에 1천65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

개별 민평금리에 -30bp~+30bp를 제시한 현대건설은 모집액 기준 2년물 -5bp, 3년물 +3bp, 5년물 +10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최대 3천2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상환 및 자재비 등 운영자금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막힌 투심을 뚫어내면서 건설사의 자금조달 행보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의 후속 타자로는 최근 환경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을 선언한 'A-'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준비 중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신용등급 'AA-'로 평가받고 있다.

김창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업계 내 최상위권의 사업경쟁력 및 원가관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공사원가 상승 부담이 존재하나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속적인 순이익 창출을 통한 이익잉여금 제고로 우수한 자본완충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재무안정성 및 재무적 융통성이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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