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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美증시, 23% 폭락 가능성"

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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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증시가 23%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BS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 증시 최고 투자책임자(CI0)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 증시 하락을 부추길 수 있는 3가지 위험 요인이 있다"며 "이 위험 요인들이 현실화할 경우 S&P지수가 3,700선으로 2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첫 번째 위험 요인으로 향후 12개월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꼽았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레프코위츠 CIO는 가계의 현금성 저축이 감소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의 여파가 뒤늦게 나타나면 경기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 2022년부터 11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그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기까지는 12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다른 증시 위험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다. 현재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으면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오래 유지해야 하며, 이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을 촉발할 우려를 키운다고 레프코위츠 CIO는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지정학적 혼란이 커질 위험이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중국과 대만 간의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혼란이 커지면서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레프코위츠 CIO는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3가지 위험 요인은 현재의 증시 강세장을 끝낼 수 있으며, 2022년 저점까지 내려앉을 약세장의 시작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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