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올해 상반기 인사를 마친 시중은행권에 외환(FX) 딜링룸의 새 진용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딜링룸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원 충원이었다. 올 하반기에 외환시장 구조 개선안이 정식 시행되면서 딜링룸 조직 자체가 커졌다.
이로써 딜링룸은 본격적으로 개장 시간 연장과 대고객 전자거래 인프라 구축 등 주요 정책 변화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에는 국내 기관부터 시범적으로 야간 실거래 테스트에 참여한다.
딜러부터 미들·백오피스 인력까지 보강된 인원으로 교대 야간근무에 들어간다.
◇ 대다수 외환딜러 속속 충원…후선·해외데스크도 강화
2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농협은행 딜링룸은 4명을 충원했다. FX 옵션 데스크를 담당하는 오정은 과장과 후선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3명이 전입했다.
달러-원 스팟(현물환)은 전병철 과장이 맡는다. 최종화 차장은 이자율 담당으로 보직을 옮겼다. FX(외환) 스와프는 김태완 과장이 담당한다.
우리은행은 딜러만 3명 충원했다. 달러-원 스팟과 스와프, 이종통화를 전담하는 딜러가 각각 한 명씩 추가됐다.
달러-원 스팟은 박범석 과장을 필두로 이창섭 과장, 김범상 계장에 고상혁 대리가 합류했다. 스와프는 김동우 대리가 스팟에서 이동했고, 전용진 과장이 충원됐다. 이종통화 담당으로 장훈희 대리가 새로 왔다.
기업은행은 딜러 2명이 합류했다. 달러-원 스팟에 황현영 과장과 김시현 대리가 새로 왔다. 달러-원 주포를 맡았던 이철우 과장은 스와프로 이동한다. 전임 스와프 주포인 임기묵 차장은 승진해 지점으로 전출했다.
신한은행은 송한상 과장이 달러-원 주포를 새로 책임진다. 인원 충원은 없지만 추후 이종통화 담당 딜러도 달러-원에 합류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업무분장을 통해 재정비했다. 뉴욕과 런던에 FX 인력을 충원해 전체 딜링룸 전력은 강화됐다.
홍윤기 수석차장이 달러-원 스와프를 맡아 딜링룸을 이끌어간다. 전임 김동욱 팀장은 외환시장 구조 개선 업무를 위한 태스크포스(TFT)를 담당한다.
달러-원 스팟으로 최은지 대리가 합류하고, 스와프는 신원희와 이주형 차장이 함께한다. 이종통화는 김성찬 차장과 장한솔 과장이 맡는다.
하나은행은 신임 딜러 충원과 업무분장에 변화를 줬다.
달러-원 스팟은 고규연 팀장과 황명근 대리를 중심으로 딜러 2명을 충원한다. 오영근 과장은 이종통화를 담당한다. 스와프는 남궁태헌 차장과 딜러 1명이 합류해 최정은 과장과 함께한다. 이윤정 과장은 금리 파생을 전담한다.
대구은행에 주포로 활약한 이응주 차장은 외환시장 구조 개선 준비 등을 위해 딜링 2선으로 물러난다. 그 자리를 한선규 대리와 안재원 대리가 이끌어간다.
부산은행은 임성열 과장이 달러-원 스팟에 합류한다. 한유진 대리가 운용상품을 주식으로 옮겼고, 이현규 과장을 중심으로 박철환 대리가 새로 왔다.
산업은행은 딜러 한 명을 충원했다. 인력 보강과 업무분장은 추후 확정한다.
◇ 딜링룸 조직 확대 속 '터줏대감' 부서장 변화도
딜링룸 확대에 다른 한편으로는 부서장급 면면에 변화도 엿보인다.
예전에는 딜러로 활약한 베테랑이자 오랜 경험으로 딜링룸을 이끌어온 관리자급 인력이 하나둘 딜링룸을 떠났다.
문영선 하나은행 부장은 국내외 풍부한 딜링 경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인정받는 딜러 출신이었다. 작년까지 포렉스 클럽의 회장으로 시장 발전에 폭넓게 기여했다. 문 부장은 퇴직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부장의 퇴직으로 박종현 팀장이 부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채웠다.
김장욱 신한은행 부부장도 지난 1999년부터 20년 이상 외환시장에서 활약해 온 시장의 대표 터줏대감 중 한 명이다. 최근엔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등을 통해 제도 및 이슈 논의를 이끌어왔다. 김 부장은 안양 금융센터 지점장으로 이동했다.
과거에 활약한 딜러가 딜링룸에 복귀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 2019년 올해의 딜러를 수상한 남궁태헌 차장이 스와프 딜러로 돌아왔다. 야간시간 연장에 대비해 신임 딜러와 경력 있는 딜러가 동시에 충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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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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