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올해 미국 증시에서는 대형기술주 외 종목 주가가 상승해 주요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배런스는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빅테크종목인 '매그니피센트7' 강세"라며 "이는 기술주 외의 종목에 매수 기회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NAS:AAPL)과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알파벳(NAS:GOOGL), 아마존(NAS:AMZN), 엔비디아(NAS:NVDA), 테슬라(NAS:TSLA), 메타 플랫폼스(NAS:META)를 말한다.
배런스는 "대형기술주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현재 최적의 투자처는 아닐 수 있다"며 "기술주 외 다른 종목이 곧 강세를 보일 수 있으니 눈여겨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감 기준 S&P500 지수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5천880억달러 늘며 40조6천260억달러를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 7이 시가총액 증가분 중 4천630억달러를 차지했고 나머지 기업 493개의 시가총액은 1천250억달러 늘어난 데 그쳤다.
배런스는 이달 낙관적인 인공지능(AI) 전망으로 인한 대형기술주 강세가 S&P 500지수를 2% 가까이 올렸다고 관측했다. 매체는 대형기술주 상승세가 없었다면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러 2022년 1월 최고치 수준에 머물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S&P 500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으나 인베스코 S&P500 동일 가중 ETF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배런스는 이는 대부분의 종목이 전반적인 S&P 500지수나 대형기술주보다 매우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팩트셋도 동일 가중 지수가 향후 12개월 총 주당순이익(EPS) 기대치의 15.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S&P500지수의 19.8배보다 20% 낮은 수준이다.
배런스는 현재 동일 가중 지수가 최소 지난 5년 내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관측했다. 매체는 계속되는 미국 경제 성장이 전반적인 기업 실적을 개선한다면 평균적인 주식 종목이 더욱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향후 3년간 동일 가중 기준 S&P500 기업들의 매출이 연간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EPS가 연간 12%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 배런스는 인플레이션이 둔화세이며 이에 따라 연준이 올해 최소 몇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BMO 자산운용의 마융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출 환경이 나아지면서 주식시장 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좋은) 성과를 내는 시장에 참가하기 위해 기술주를 넘어 시장의 다른 부문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22V 리서치의 데니스 데부치어 수석 전략가 역시 "성장과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 수익성이 좋은 비(非)대형 기술주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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