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김경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세간의 평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 회장에 대한 언론 보도가 2018년에는 경영권 분쟁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재벌 총수들의 유치 활동이 주가 됐다.
신 회장과 롯데그룹에 짙게 드리운 '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다소 옅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경영권 분쟁 보도가 주를 이룬 2018~2020년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인포맥스는 23일 언론진흥재단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빅카인즈'를 활용해 신동빈 회장을 둘러싼 지난 6년간의 언론 보도 양태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2018년 1월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보도된 서울 지역 일간지 및 경제지 기사 전체다.
신동빈 회장의 연관 키워드는 2018년에서 2020년까지는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것이 주를 이뤘다.
2018년의 경우 롯데(1위), 롯데그룹(2위)을 제외하면 신 회장의 형이자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3위로 가장 언급된 빈도가 높았다.
관계도 역시 신 회장 자신(1위), 롯데그룹(2위)을 제외하면 일본이 3위로 가장 밀접했다.
2019년에는 신동빈 회장 보도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을 언급하는 빈도가 더욱 높아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 연관 키워드 1위로 올랐고, 2위는 사장단 회의였다.
관계도에서도 일본이 2위로 올랐다.
1위는 신동빈 회장 자신, 3위는 롯데그룹이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020년에도 신동빈 회장의 연관 키워드 3위였다.
1위는 롯데그룹, 2위는 롯데였다.
관계도도 신동빈 회장 자신(1위), 롯데그룹(2위)에 이어 일본이 3위였다.
◇ 2021년부터는 기업인 활동에 포커스
[제공: 롯데지주]
2021년부터는 신 회장에 대한 언론 보도가 기업인 활동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5대 그룹 총수로서 국가적인 사업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것이 보도됐다.
경영권 분쟁이나 일본 기업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옅어졌다.
2021년 신동빈 회장의 연관 키워드는 1위 롯데, 2위 롯데그룹, 3위는 롯데지주였다.
관계도는 1위가 신동빈 회장 자신, 2위는 롯데그룹, 3위는 부회장이었다.
이 해 롯데그룹이 6개 사업군을 만들며 사업군별로 헤드쿼터(HQ)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 체계도 대폭 개편하고, 부회장을 4명으로 늘린 것이 주로 보도된 것으로 보인다.
2022년~2023년에는 재벌 총수들과의 활동이 주로 언급됐다.
2022년 신동빈 회장의 연관 키워드 1위는 이재용 회장이었다.
2위 롯데, 3위 롯데그룹을 제치고 이재용 회장이 신동빈 회장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이다.
2023년에도 이재용 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연관 키워드 1위였다.
다른 재벌 총수들이 함께 보도된 경우가 늘어 2위는 구광모 회장, 3위는 정의선 회장으로 집계됐다.
가장 관련도가 높은 장소로는 부산이 올랐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재벌 총수들이 지난해 2030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해 활동한 것이 주로 보도된 것으로 풀이된다.
mrlee@yna.co.kr
이미란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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