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은 내달 경쟁방식 국고채 발행 규모가 대략 13조 원대 중후반에서 14조 원 초반대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고채는 42조5천억 원에서 47조2천억 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연간 발행량의 27~30% 수준이다. 기재부는 분기별로 발행 규모를 선제 안내한다.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토대로 시장은 2월 경쟁입찰 방식 발행 규모를 추산했다.
1월에 경쟁 입찰 발행 규모(11조 원)에다 비경쟁인수 옵션과 교환 등을 고려하면 남은 물량이 추산된다. 30조 원에서 34조7천억 원 수준이다.
2월과 3월이 남았다고 단순히 2로 나눠선 안 된다.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 교환, 모집 여부 등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2월과 3월 중 어느 달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행할지도 고려할 변수다.
이러한 계산을 통해 시장 참가자들은 2월 경쟁 발행 규모를 13조 중후반대에서 14조 초반으로 추정했다. 2월에서 3월로 발행이 서서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작년 2월(13조 원)보다는 다소 많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2월 경쟁발행 규모로) 14조원을 예상한다"며 "현재 분위기상 5년과 20년 비경쟁 인수 옵션 행사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13조 5천억원 정도를 보고 있다"며 "전체 발행보다는 초장기 규모에 더욱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30년물 발행 규모를 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수 싸움은 치열하다.
대략 시장이 예상한 전체 발행 규모 중간값(14조 원)에 장기물 비중 중간값(35%)을 곱하면 20년 이상 초장기는 4조9천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 중 30년 발행 규모에 대해 이달 경쟁 입찰 발행 규모 중 비중(24.5%)을 적용하면 대략 3조4천억원 수준이 나온다.
B 딜러는 "물량 부족을 고려하면 대략 3조5천억원에서 3조7천억원 정도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A 딜러는 "3조5천억 원 정도를 보고 있다"며 "30년 규모에 따라 초장기 커브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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