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148엔 전후에서 등락했다.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해 환율이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44분 달러-엔 환율은 0.04% 상승한 148.101엔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보류한 것이다.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조치도 그대로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임금 인상과 물가 동향을 좀 더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앙은행은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신선식품 제외)를 종전 2.8%에서 2.4%로 하향조정했다. 작년 물가 전망치는 2.8%로 유지했고 2024년도 전망치는 1.7%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결정에 달러-엔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환율은 BOJ 발표 이후 한때 148.552엔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을 대기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가 출구에 대한 힌트를 줄지가 관심이다.
시라이 사유리 전 일본은행 정책위원은 일본 소비와 실질 임금 상승세가 약하다는 점에서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일본은행이 정상화를 추진한다면 올해 안에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봄에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러 지수는 0.10% 하락한 103.233을, 유로-달러 환율은 0.09% 상승한 1.08940달러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32% 하락(위안화 강세)한 7.1721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약 2조 위안 규모의 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중국 자산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항셍 지수도 이 소식에 장중 3% 넘게 상승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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