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의 완화책 유지에 갭다운 후 다시 높아지는 모양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풀이된다.
23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57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85bp 내린 0.6452%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2.89bp 하락한 1.4248%, 30년물 금리는 2.89bp 내린 1.7408%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4.54bp 낮아진 1.9893%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50bp 하락했다. 도쿄채권시장은 이를 따라 강세 출발했지만, 이내 보합권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이날 가장 큰 재료는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BOJ의 완화책 유지가 발표되면서 시장금리는 급하게 내려갔다. 예상에서 벗어난 결정은 아니었지만, 안도감이 매수세를 부른 것으로 해석됐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낮 12시 57분에 0.6368%의 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을 기다리면서 점차 낙폭을 반납했다. BOJ가 올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대비)을 기존 2.8%에서 2.4%로 낮추긴 했지만,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를 1.9%로 유지한 것이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우에다 총재가 물가 목표 도달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느냐를 주목하고 있다.
매수세가 초장기물에 더 몰리는 상태다. 이로써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은 완만해졌다(플래트닝).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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