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BBB'급 기업 중 회사채 수요예측 첫 타자로 나선 SLL중앙이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LL중앙은 이날 5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모집액 200억원인 1년물에 210억원, 모집액 300억원인 2년물에 550억원이 접수됐다.
1년물과 2년물 각각 7.0%와 7.29%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
앞서 SLL중앙은 고정금리 형식으로 2년물 밴드에 6.0%~7.0%, 3년물은 6.6%~7.6%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오는 2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SLL중앙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서 각각 'BBB+'와 'BBB'로 다르게 평가받으며 등급 스플릿이 발생했다.
다만, 한기평은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기평은 "주요 인수·합병(M&A)이 일단락되면서 지난 2022년 이후 외형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해외 자회사의 실적 부진 지속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향후 주요 자회사의 실적 회복 수준, 투자계획 등에 따른 자금소요 추이, 재무부담 제어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SLL중앙은 지난해 9월까지 4천380억원의 매출과 80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7.5%, 차입금의존도는 34.4%로 집계된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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