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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이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보에 실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보니크가 이끄는 주식 팀은 시장 예상처럼 연준이 빠르고 공격적인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JP모건은 "지난 몇 달간 주식시장은 '골디락스 디스인플레이션 시나리오'에 따라 강세를 보여왔다"며 "시장은 대선 이전에 연준이 신속하고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그러나 우리는 올해 상반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둔화하거나 멈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해 지역의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운송비 상승과 공급망 교란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고 JP모건은 분석했다.
게다가 연준이 3월 이후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이 또한 반길만한 소식이 아니라고 JP모건은 덧붙였다.
만약 연준이 6월 이후가 되어서야 금리를 인하할 경우 금리 인하의 이유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JP모건이 분석가들은 "3월 인하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연준이 좋은 이유로 금리를 인하한다는 점을 상정했다"며 "반면, 연준이 6월 이후에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유지된다는 점을 시사하고, 금리 인하의 이유가 성장 부진 등 좋지 않은 사유에 기반한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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