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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발행 50.5% 급감…회사채 발행은 증가

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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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여건 불확실성에 기업공개·유상증자 모두 감소

채무상환·운영자금 수요 늘어…회사채 발행 28.6%↑

[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지난해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 발행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채는 채무상환·운영자금 수요가 늘면서 발행이 증가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공모 발행실적은 총 184건, 10조8천569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규모는 전년(174건·21조9천408억원)보다 11조839억원(50.5%) 감소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모두 줄어들면서 주식발행 규모가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진행된 기업공개는 119건으로 전년(115건)보다 4건 증가했으나 발행실적은 13조3천515억원에서 3조5천997억원으로 73% 급감했다.

대어급 기업의 상장 일정 지연으로 건당 평균 공모규모(302억원)가 전년(1천161억원) 대비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IPO는 코스피 시장에서 5건(9천962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14건(2조6천35억원) 이뤄졌다.

지난해 진행된 유상증자는 65건(7조2천572억원)으로, 전년(59건·8조5천893억원)보다 금액 규모가 15.5%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환경 악화로 시설자금 수요 등이 감소했다"며 유상증자 감소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유상증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6건·5조2천659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43건·1조6천928억원, 코넥스에서 1건·314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비상장사에서도 5건의 유상증자가 2천67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4천288건, 234조 8천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천382건·182조6천339억원) 대비 52조1천774억원(28.6%) 증가한 수준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비중이 75.5%에서 79.4%로 증가했다.

금리인상 우려로 중장기채에 대한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단기채(만기 1년 이하) 비중은 1.0%에서 4.7%로 커졌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 수요는 줄고 채무상환 목적 위주로 발행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일반회사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의 발행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채는 전년보다 26.1% 증가한 174조1천28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특히 금융채 가운데 고금리 예금 상품 만기 도래, 대출 수요 증가 등으로 은행채 발행이 크게 늘면서 은행채 비중이 37.7%에서 41.3%로 증가했다.

ABS의 지난해 발행규모는 17조4천24억원으로 전년보다 22.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1조3천262억원이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전년보다 18.5% 감소한 1천263조9천849억원으로 나타났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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