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넷마블이 2022년 초부터 이어진 7분기 연속 적자를 끊어내고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신작의 매출 기여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넷마블이 간만에 흑자를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1개월 이내 제출한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넷마블은 매출 6천527억원과 영업이익 78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관측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8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전망치를 내놓은 7곳의 증권사 모두가 넷마블의 흑자전환을 점쳤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당시 4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4분기 신작 출시 영향이 없으면서 3분기에 비해 마케팅비가 줄어들 것"이라며 "(신작의) 실적이 온기 반영되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4분기 실적 개선에는 3분기 출시한 신작들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된 것이 주효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7~9월 매달 신작을 선보였다. 특히 9월에 공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실적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넷마블 자체 IP로 제작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게임인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등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매출 및 트래픽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다.
비용 효율화의 성과도 차츰 나타나고 있다.
넷마블은 실적이 나빠지기 시작한 이래 여러 차례 비용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11% 줄였다.
4분기에는 신작 출시가 없어 마케팅비 지출이 감소한 데다 자체 IP 기반 게임의 매출 비중이 늘어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굵직한 모바일 신작 출시가 올해 상반기로 미뤄지며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출시를 예고한 신작들이 외부 IP 작품이어서 최근 낮아졌던 지급수수료율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연간 최고 매출액 상위 5개 게임은 모두 외부 IP를 개발한 게임"이라며 "자체 IP 비중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넷마블은 최근 리더십 변경도 예고했다.
넷마블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경영기획 담당 김병규 부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기획과 법무, 해외 계열사 관리 부서를 거친 김 부사장은 권영식 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넷마블을 이끌게 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예정된 다양한 글로벌 신작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비용 효율화를 통한 지속적인 실적 반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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