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 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건설사 꼬리표를 떼고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한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5배 웃도는 자금을 확보했다.
건설채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 SK에코플랜트가 시장에서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점차 인식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날 1천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7천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모집액 300억원인 1년물에 2천110억원, 모집액 400억원인 1.5년물에 1천810억원, 모집액 600억원인 2년물에 3천80억원이 접수됐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금리밴드 하단으로 -30bp, 상단으로 150bp로 폭넓게 제시했다.
수요예측은 모집액 기준 1년물 +14bp, 1.5년물 +1bp, 2년물 +12bp로 마쳤다.
SK에코플랜트는 모집액 2배 수준인 2천6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내달 만기 도래하는 공모사채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SK에코플랜트의 회사채는 'A-'로 평가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건설을 중심으로 환경, 에너지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지난 2022년 이후 주요 자재 가격 및 인건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라며 "당분간 일정 수준의 이익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9월까지 6조5천139억원의 매출과 2천98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신평은 "순차입금이 4.5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최근 대구 개발사업을 비롯해 PF우발채무가 증가하고 있다는 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과 환경 및 에너지를 비롯한 신규 사업의 투자 성과, 만기 도래 차입금 및 PF우발채무 대응 등을 검토해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SK에코플랜트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09.8%와 28.2%로 집계된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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