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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영업익 1조 돌파…제약·바이오업계 최초

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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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22% 증가한 1조1천1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진단기기 제외) 중 현재까지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지난해 매출은 3조6천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늘면서 앞서 공시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인 3조6천16억원을 930억원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8천577억원으로 7.47%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올해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0~15% 증가한 4조1천564억원으로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 관계사 중 2018년 삼성물산과 삼성전기, 2021년 삼성SDI와 삼성증권 등에 이어 상장사 중 9번째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중 영업이익 1조원을 초과하는 기업은 15개 기업이며, 1조까지 평균 25년이 걸렸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년 만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88% 증가했다.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735억원과 2천907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1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1조761억원의 매출과 3천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빠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40%를 웃도는 높은 영업이익률이 지목됐다.

지난해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41%로, 2021년 30%대 진입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빅파마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쌓아오며 대규모·장기 계약을 늘린 덕에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업황이나 경기 영향 없이 지금과 같은 안정적이고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공시된 신규·증액 계약 총 19건 중 1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9건이다.

연간 누적 수주액은 3조5천9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한 2020년 약 1조9천억원의 기록을 80% 초과 달성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12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필두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고 시장의 성장 및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5공장 가동 시기는 오는 2025년 4월이 목표다.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공하면 생산능력은 72만ℓ며, 제1캠퍼스를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132만4천ℓ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울러 항체의약품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에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 내 ADC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mrlee@yna.co.kr

이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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