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 출범, 의료법인ㆍ상장사 등 5곳서 출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출신인 권남열 대표가 신생 벤처캐피탈을 이끌게 됐다. 신생 투자사에서 초기 기업, 메자닌, 인수합병(M&A)까지 광범위한 투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권남열 대표는 이달 4일 출범한 TWGF파트너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자본금 270억원으로 설립된 TWGF파트너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TWGF파트너스는 총 5개 법인이 의기투합해 출자한 독립계 벤처캐피탈이다. 의료법인 1곳과 코스닥 상장 기업 3곳, 비상장 기업 1곳이 각각 출자했다. 출자 법인들은 TWGF파트너스 경영에는 관여를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출자 법인 상장사 3곳 중 2곳은 중견기업인 것으로 전해진다. 자본금을 댄 기업들이 구체적으로 파악되진 않았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대기업 협력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사들 모두 신사업을 모색하거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 M&A의 니즈를 갖고 있는 곳들이다. TWGF파트너스를 통해 이 같은 니즈를 충족하겠다는 복안이다.
TWGF파트너스는 조만간 금융당국에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자본금 요건인 100억원을 이미 충족한 상황이다.
사령탑에 오른 권 대표는 1971년생으로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서 오랜 기간 투자 활동을 펼쳐왔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서 벤처투자1본부장을 역임한 그는 딥테크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 투자해 왔다.
게임 개발사 게임빌과 자율주행차 반도체 개발 기업 라닉스, 캉골 브랜드 의류 제조기업 에스제이그룹 등에 투자했다. 3D 검사장비 업체 펨트론, 의약품, 진단기기 전문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 브랜드 운영사 더네이쳐홀딩스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TWGF파트너스는 설립 초기 벤처투자에 집중하면서 상장사 메자닌, 그로쓰 영역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반도체나 인공지능(AI), 로봇 관련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경영진으로는 권 대표를 비롯해 임경진 이사도 합류했다. 한울회계법인의 이준우 회계사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권 대표는 "국내 1위 투자사가 되겠다는 큰 꿈을 품고 TWGF파트너스를 출범했다"며 "중장기적으론 액셀러레이터 역할부터 PE, 바이아웃 M&A 딜까지 진행하는 운용사가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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