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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지난해 영업익 11.6조·60.5%↑…역대 최대 실적(종합)

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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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5

[기아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조6천79억원으로 전년보다 6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연간 기준으로 기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99조8천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고, 순이익은 8조7천778억원으로 62.3% 늘었다.

다만, 기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기아의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연간 영업이익은 11조9천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기아의 영업이익은 2조4천6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4조3천282억원과 1조6천201억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증가와 고수익 지역에서 판매 비중 확대, 고가 차종·고사양 트림 비중 확대 등 영향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친환경차의 판매 개선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아의 하이브리드차(HEV)는 전년 대비 20.8% 증가한 30만6천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15.5% 늘어난 8만8천대 판매됐다.

전기차(EV)도 15.3% 증가한 18만2천대 팔렸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19.1%로 상승했다.

기아는 올해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부가가치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 인기 모델과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에도 유틸리티 부문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해외 판매 본격화와 EV3부터 EV5로 이어지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전기차 판매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3.6% 증가한 320만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3.4% 오른 101조1천억원,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기아 관계자는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EV3~E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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